두번째는 거실에 대한 기록이다.
특별한 사연이 많다기보다는, 거실에 있는 가구들을 이제 당근에 팔꺼라서 잊혀지지 않게 하기 위해
기록하려고한다.
이케아 엑토르프 3인용 쇼파이다.
정말 국민 쇼파라고 불러도 될정도로 많이들 쓰는듯하다. 저렴하고 무난해서 그런것같다.
이번에 이사가면서 조금 더 큰 사이즈의 소파를 사서, 처분한다.
여기에 앉아서 야식도 먹고 티비, 영화도 보고, 우리 집생활의 80퍼센트는 여기에 앉아서 보냈다.
지금도 이렇게 여기 앉아서 컴퓨터하고있다.
3년 사용하다보니 등쿠션이 살짝 꺼지고있긴 한데 아주 잘사용했다~
건너편의 티비와 티비다이.
20평형 집에 어울리지 않는 겁나게 큰 티비.. 직구로 LG티비 샀는데 아직도 적응안되는 사이즈이다.
티비다이(티비수납장;)은 우리집의 전반적인 오동나무 색감을 잘 살려주는 가구이다.
인터넷에서 사서 직접 조립했는데, 이조립이 아주 힘들었던 기억이 갑자기 나네..잊고 있었네..
전동 드릴도 사서 직접 하나하나 조립하고 써서 애착이 좀 간다. 너도 이제 안녕 ㅠㅠ
왼편에는 책..뒷편에도 한줄 있어서 두줄이긴한데 3년간 읽은책 저게 다인거 실화
가운데는 공유기등등 잡다한 선들이랑
여행용품? 그냥 잡다구리들 수납상자에 넣어두었다.
오른쪽도 마찬가지. 파일이랑 사진들 모아두었다.
왜이렇게 꼼꼼하게 사진찍엇지..?
마켓비였나 어디서 산 수납장. 요것도 우리집 오동나무 컨셉과 일맥상통.
요것도 직접 조립했다.
위에는 결혼사진이랑 부케받은 친구가 만들어준 청첩장 액자, 그리고 블루투스 스피커.
향초캔들이랑 인센스 홀더도 있는데, 임신하고나서는 안사용하고있다.
각종 전자기기랑, 치약 칫솔 여분 등등 잡다구리..
요건 임신하고나서 추가로 산 수납장이다.
아기 용품과 옷들을 넣어둘 용으로 아기 전용 서랍장이다.
옆에 인터폰.... 일단 인터폰 안되고. 색깔이 정말 어마무시한 노랑색이다.
3년간 살면서 항상 저걸 가리고는 싶었는데 이상하게 실천은 못했다.
내 가구들아~~~ 3년동안 고마웠고 즐거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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