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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가 어느날부터인가 처음보는 유형의 짜증을 마구 냈는데
알고 보니 뒤집고 싶어하는거였고, 엄마 아빠의 큰 도움 없이 이내 혼자 뒤집었다.
혼자 비명을 몇분동안 지르다가 딱! 뒤집기를 성공해내는 순간 엄마와 아빠는 눈물 한방울씩을 흘렸다.
겪어내야할 시련을 겪고있는 것을 지켜만 보는 부모의 마음인가 싶었다.
부담주고 싶지 않았고, 도와주고 싶었고, 성공할 것이라는 강력한 믿음이 마음 속에 있었다.
처음 느끼는 가슴 속 웅장함이다.
이번엔 되집기를 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
일주일넘게 비명을 마구마구 지르는데, 도와줄수있는 것이 없어서 옆에서 바라만 본다.
처음 몇번은 혼자 애쓰는 것을 지켜보다가, 비명이 계속되어 목이 쉴것같을 때쯤, 안타까워 안아준다.
그럼 아가는 왜 이제 도와주냐는 표정을 짓다가 엄마 품안에서 곯아떨어진다.
아가의 비명도 멈추고,, 엄마와 아가 둘이서 편안한 삼십분 동안의 낮잠을 즐긴다.
이게 앞으로 엄마와 아가가 함께할 세상이 아닐까.
아가의 도전,성공,실패를 옆에서 바라봐주고
뒤에서 믿고 바라만 봐주기도하고
옆에서 도와주다 안아주기도하고
함께 쉬어가게 될것이다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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