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소시올로지 cafe sociology 판교브런치

아기가 새벽같이 일어나서 우리 부부의 일요일 아침이 길었다.
일단 나가볼까? 싶어서 급하게 아기 짐챙겨서 외출했다.

예전에 인스타로 캡쳐해둔 판교 브런치집 카페소시올로지.

도착하니 너무 일찍왔는지 주변도 한산했고 식당도 자리가 남아있었다. 여유롭게 산책 좀 하면서 유모차에서 아기를 재웠다. 우리의 행복을 위하여...

우선 카페소시올로지에서 기대한건 커피!
너무 좋아하는 나무사이로 원두를 쓴다는 글을 어디선가 봐서 기대가 되었다.

외관 사진을 안찍었는데
규모가 크지는 않고 블랙앤화이트로 깔끔.
우리는 창가에 앉았다.

뭐 대충 요런 내부

라떼와 아메리카노를 주문했고
너무너무 맛있었음
요새 너무 좋아하게된 가볍게 로스팅되어 다양한 향미 느껴지는 커피.(커알못 아는척)

먼저 나온 완두콩 스프.
너무 예쁘네~
물한방울 안넣은 완두콩이고 우유크림 위에 얹어져 나온다. 고소하고 풍미 좋다. 물은 안넣고 버터는 넣은건가?너무 맛잇는데 이상한데..(남편이랑 속닥속닥)

바질페스토 파스타. 매장서 직접만든 페스토이고 정말 프레쉬하다. 페스토에 같이 갈린 견과류가 풍부하고 식감 좋았다. 잣?아몬드?both?

아보카도와 연어가 발린 토스트
그리고 에그스크램블토스트
이곳 장점은 사진 찍을 맛 난다는 점이다.
완두콩스프에 얹어진 꽃부터, 연어 위에 얹어진 딜까지
보는 즐거움이 있다.

아보카도는 슬라이스된 모습을 상상했는데 스매쉬되어 발려져있었다. 아보카도 향이 많이 나지는 않았음.
에그스크램블에는 치즈가 등어서 짭쪼름하고 보들보들했다.

음식 다먹고
아기도 계속 자 주니 좀더 여유를 부려본다.

고마워 울애기.

싹싹 먹었다.
기분 좋게 브런치하기 좋은 곳이다. 여행 온 것같기도하고.
커피맛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