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브런치 호텔더일마 Hotel the ilma

 

비가 우중충하게 내리는 일요일 아침에, 오늘은 아가랑 심심하게 집에서 보내겠구나~싶었는데

 

마음을 먹고 뭐라도 먹으러 나가자고해서 신랑과 바로 아침 댓바람부터 나왔다.

 

판교 호텔더일마에 다녀왔다.

 

이름은 호텔이지만 브런치식당이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는데, 사람이 많다고 알고있고, 대기도 해야한다고 해서 

 

딱 마음이 가지 않았었는데.. 

 

비도오고 오픈하자마자 가면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도전!

 

 

 

주차장을 따로 찾을 필요 없이 식당 앞에 넓은 주차 공간이 있다.

 

약간 미국의 한적한 마을에 있는 식당 같은 느낌.

 

 

식당 출입문이다.

 

커다란 통창으로 시원~한 느낌

 

 

내부에 딱 들어서면 요런느낌이다.

 

작은 부티크 호텔에 들어서는 느낌 같기도 하고,

 

그걸 의도한것같다.

 

카운터에서 원하는 메뉴를 선결재하는 방식이였다.

 

그리고 결재하는 과정을 호텔체크인하는 느낌으로 꾸며두었다.

 

 

요건 밥 다먹고 나가기전에 한번 찍어봄

 

 

내가 주문한 메뉴는 오늘의스프, 크레페 두개, 아메리카노, 아이스라떼.

 

스프는 감자스프였고, 방한조각이 같이 나왔다.

 

향이 풍부한 후추가 일품이였고, 올리브 박힌 사워도우빵이 정말 맛있었다.

 

스프는 매일 바뀌는것같은데 다른스프도 먹어보고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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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트러플 버섯 크레페, 토마토 라구 크레페도 모두 만족스러웠다.

 

버섯 크레페는 트러플 오일을 뿌린건가? 버섯향이 아주 가득했다.

 

라구 크레페는 사워크림이 올라가있는데 조화로웠다.

 

 

크렢 반죽이 좀 달달한 느낌이 있다.

 

디저트 크렢이 아니고 식사 크렢이라서 읭? 싶었는데,

 

신랑은 달달해서 더 맛있다고한다. 역시 사람마다 취향은 다르군.

 

 

 

아가를 데려갔고, 아가 분유 먹일 시간이 껴있어서,

 

사람이 너무 많거나 복잡하면 어쩌지 싶었는데,

 

다행히 복작스럽지 않고 조용히 식사도 하고 아가 분유도먹이고

 

커피도 즐기고 왔다.

 

배고플땐 우리처럼 메뉴 세개나 시켜도되지만

 

그런게 아니라면 수프와 크레페하나만해도될듯하다.

 

 

오랜만에 사진 찍을맛나는 예쁜 공간에서 브런치해서 기분 좋았고,

 

평일에 시간이 된다면 엄마랑 와도 좋아할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