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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육아&이유식 기록

[중기이유식]닭고기 큐브,미음 만들기

by 진시렁 2022.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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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실이가 슬슬 중기로 넘어가는 시점이다

초기 중기를 나누는게 입자크기라면, 복실이는 이미 중기가 시작되었지만, 아직 시도한 재료가 적어서 단순한 미음을 그동안 먹었기 때문에 애매하다

여튼 이제는 80미리정도는 먹어주고있기 때문에 하루에 2회의 이유식을 하기 시작했고

오전에는 소고기를 주재료로하고, 오후에는 닭고기를 주재료로 하는 방식으로 하려고한다.

오늘 쫄래쫄래 복실이랑 이마트가서 닭가슴살을 사왔다.

 

400g 세덩이 중에서 두덩이를 사용하겠음.

 

블로그를 뒤저보니 근막?이랑 기름 같은거를 제거하라고하는데

 

잘모르겠다. 하얀 줄 같은게 있어서 그거는 정리해줬다. 괜찮겠지 뭐~

 

닭고기는 잡내를 잡아주는게 중요한가보다. 모유나 우유에 담가서 잡내를 제거해줘야한다.

 

나는 분유를 60ml 타서 살짝 담가주었다. 30분정도! 잡내가 없어졌으려나~

 

분유에 담가주었던 고기는 꺼내어서 흐르는 물에 씻어주고,

 

물기를 살짝 제거해주었다.

 

닭을 좀더 잘라주고.. 갈아줘야지~~~~~~라고 갈아줬는데.

 

여기부터 비극이 시작되었다.

 

닭을 삶고 시작했었어야했는데 실수로 닭 일부를 그냥 갈아버렸다.

 

순간 뇌정지가 오고 어찌할까 머리를 데굴데굴데굴 굴려본다.

 

다행히 닭 전부를 갈아버린건 아니라서,

 

우선 갈아버린 생닭 중에서 일부는 큐브로 얼려야겠다. 너무 많다.

 

60g정도는 나눠서 글래드랩에 쌌다. 

 

생으로 얼려서 보관하는 사람들도 많은것 같으니 문제없을듯하다.

 

그 다음에 또 남은 60g의 갈린 생고기는 바로 미음을 만들겠으.

 

 

급하게 쌀도 불린다. 30분 불리고 갈갈갈 갈아준다.

 

그냥 바로 익혀준다. 어차피 아주 오랫동안 푹 익힐거라서 한번에 해도 될듯하다.

 

 

직후, 10분후, 15분후(완성)

 

350ml정도 나왔다.

 

적당히 소분해준다. 당분간 든든하구만. 식혀서 냉장고에 두고 하루에 하나씩 써야지.

 

이제 갈지 않은 나머지 닭고기들로 큐브를 만들꺼다.

 

끓는 물에 넣고 팔팔 12분?15분 조금 안되게 푹 익혀줬다.

 

주걱으로 대충 뭉게도 부서지는 수준이다.

꺼내고 나니 확실히 부피도 줄어들었다.

 

꺼낸 익힌 닭고기 덩어리는 도깨비 방망이로 갈아준다.

 

20g씩 소분해서 큐브로 보관해서 얼려둔다.

 

5개가 만들어졌다. 든-든

 

고기 삶을 때 물을 너무 많이 넣지 않았다. 육수를 진하게 내보려고.

 

450ml 나왔다. 육수팩에 두개로 소분했다. 요것도 마찬가지로 식혀서 냉동실에 둘꺼고

 

나중에 또 닭죽 끓일 때 사용하겠다.

 

확실히 생수로 끓이는것보다 진하지 않더라도 육수를 사용해서 죽을 끓이는것이

 

풍미도 깊고 맛이 좋다.

 

오늘의 수확이다.

 

중간에 계획이랑 다르게 진행이 되서 순간 뇌정지가 왔지만

 

어찌됬던 이것저것 많이 만들었다.

 

닭육수 2팩(220ml *2) / 닭미음 4일분(80ml *4) / 닭고기큐브 5개(20g *5) / 생닭고기큐브 2개(20g *2)

 

 

육퇴하고 서서 내내 닭이랑 씨름하고나니 다리가 아프다.

 

그래도 냉동실이 든든하게 채워졌고, 복실이 닭먹일 생각에 들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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