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오브더월드(News of the world)]-톰행크스,헬레나젱겔

 

 

 

 

[뉴스오브더월드(News of the world)]-톰행크스(Tom Hanks),헬레나젱겔(Helena Zengel)

 

 

구정 연휴를 맞이해서 넷플릭스에서 영화 한 편 봤습니다.

 

영화 추천작에 있길래 선택했는데 아주 재밌게 봤습니다.

 

 

남북전쟁 직후 서부 텍사스를 돌아다니며, 글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뉴스와 이야깃거리를 읽어주는

 

참전 용사 역할의 톰 행크스.

 

그가 우연히 인디언 고아를 만나게되고 대화도 안통하는 그 소녀를 집에 데려다 주기 위한 여정이 시작됩니다.

 

어린 소녀를 돈으로 사가려는 악당들과 총싸움도 격하게 하게되고

 

뉴스와 이야기를 읽어준다는 직업을 알고, 마을 사람들에게 본인에게 유리한 기사를 읽게하는 나쁜놈도 만나고,

 

척박한 땅을 지나다 마차를 읽고 흙바람을 만나는 등 각종 시련을 마주치지만

 

그 중에서도 소녀 조핸나를 지키기 위해 주인공은 최선을 다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조핸나를 친척에게 데려다 주지만,

 

진심으로 그녀를 대하지 않고 물건 취급하는 그 가족에게서 소녀를 다시 되찾게 됩니다.

 

 

대화도 안통하는 노인과 소녀 사이의 오묘한 정신적 교류와 우정을 따듯하게 풀어내었고,

 

그 과정에서는, 인디언 뿐 아니라 수많은 토착민들에게 행했던 미국인들의 행위를 살짝 꼬집어내며

 

미국인들의 약간의 속죄적인 요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소녀 역의 헬레나 젱겔의 묘한 분위기가 아주 한몫을 하는 영화였습니다.

그녀는 독일 출신의 아역배우인데, 대화가 안통하는 인디언 역할을 하다보니

 

표정과 몸짓으로 모든것을 표현해냈어야 했었고, 완벽하게 해냈습니다.

 

영화 중에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소녀와 노인이 마차에서, 서로에게 하늘,땅에 대한 단어를 몸짓으로 알려주는 장면입니다.

 

자연과 혼, 정신을 중요시하는 인디언의 단어 표현 방식을 소녀의 몸짓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진짜 인디언 같았다고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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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해보니 헬레나 젱겔은 '도주하는 아이'라는 독일 영화로도 연기력을 극찬 받은 배우입니다.

 

꼭 봐야겠어요!! 깊고 순수한 눈빛과 얼굴이 아주 인상 깊습니다.

 

 

참, 또 어떤 느낌을 받았냐면,

 

영화 레옹의 나탈리 포트만과 장 르노를 보는 느낌었습니다.

 

가족을 잃은 인디언 고아.. 가족을 잃은 마틸다..  그리고 그녀를 지켜주는 아저씨들!!

 

영화 '아저씨'도 같은 맥락이네요ㅎㅎ

 

 

또한 이 영화가 특별했던 이유는 바로 톰 행크스입니다.

 

물론 톰 행크스라는 배우는 어딜가나 특별하지요.

 

하지만 서부영화에서의 톰 행크스는 더욱 특별합니다.

 

이런 총질 난무하고 흙바람 휘몰아치는 서부영화에서는 강렬하고 남성적인 배우를 선택하기 마련인데,

 

톰 행크스가 주인공 역할을 하면서, 그런 강인한 느낌의 서부영화적 요소는 반감이 되고,

 

아이와 감정적 교류하며 아이를 지켜내려는 다소 따듯한 이미지의 주인공이 부각됩니다.

 

뻔한 서부영화적 장르 요소는 내려놓고 대중적으로 다가올 수 있는 부분이 된 것 같습니다.

 

 

장르영화를 좋아하건 안좋아하건 누구나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잔잔하게 감동도 있으면서 살짝쿵 총질도 볼 수 있는 영화.

 

 

 

OFFICIAL TRAI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