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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영화 기록

[펭귄 블룸(Penguin Bloom)]-나오미 왓츠 주연

by 진시렁 2021.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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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 블룸(Penguin Bloom)]-나오미 왓츠(Naomi Watts), 앤드류 링컨(Andrew Lincoln) 주연

 

나오미 왓츠 주연의 펭귄 블룸 영화를 보았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고, 배경은 호주의 어느 바닷가입니다.

 

 

샘은 남편 그리고 세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살던, 바다를 좋아하는 사랑스러운 여자였습니다.

 

어느날 가족이 태국으로 여행을 떠나게 되고, 불행히 어느 낡은 난간에 기대었다가 추락하여 하반신 불구가 됩니다.

 

예고치 않은 불행에, 샘은 고통스러워합니다.

 

육체적인 고통은 물론이며 가족들을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라는 정신적인 고통까지 그녀를 뒤덮습니다.

 

그 고통은 분노로 변하기도 합니다.

 

괜한것들을 부수기도하고 밖에도 나가려하지 않고, 가족에게 화도 내 봅니다.

 

 

그러던 중 아들 노아가 다친 까치 한마리를 데려오게되는데,

 

처음에 샘은 이 새 '펭귄'에게 무관심했지만, 이내 펭귄에게 정을 주고 보듬어 줍니다.

 

 

어쩌면 다쳐서 날지 못하는 펭귄에게서 자신을 보았고, 동질감을 느끼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가족들도 펭귄을 돌봐주고, 펭귄도 가족에게 위로와 친구가 되어주며 그들은 한 가족이 됩니다.

 

 

샘도 한발짝씩 일어나봅니다. 육체는 일어나지 못하지만, 본인이 할 수 있는것을 찾기도하고

 

가족과 밖에도 나가고, 남편의 권유로 카약을 시작합니다.

 

물을 좋아하는 샘이였지만 본인의 처지 때문에 쉽게 시작하지 못했으나, 이내 도전을 시작합니다. 

 

모두 사랑하는 가족과 지인들의 격려로 힘을 낼 수 있었던 덕이고

 

영화가 실화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말씀드렸는데, 실제로도 그녀는 카약 선수가 되었다고합니다.

 

스토리라인은 심플하지만 이 영화는 그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예상치 못한 불행을 받아들이지 못했다가, 분노하고, 슬퍼하고, 희망을 되찾는 주인공 나오미 왓츠의

 

연기력이 영화를 아주 평온하게 이끌어갔습니다.

 

꾸미지 않는 그녀의 모습을 보는 내내 안정적이고 진실된 느낌이었습니다.

 

까치와의 교감을 표현하는 것도 쉽지 않았을 텐데 cg(?)가 무난히 뒷받침 해준것같고,

 

세 아이들과 남편도 너무나 사랑스러웠습니다.

 

평화로운 바닷가의 분위기도 너무 좋았고.. 힐링 되는 기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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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렇게 리뷰를 쓸만한 부분이 없습니다.

 

스토리나 서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표현하려고하는 그 감정을 온전히 느껴보고 이해하고 위로하고 위로 받는것이 전부인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보면서 많이 울었는데, 

 

저는 꼭 슬플 때만 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쁘거나 감동 받거나 위로 받았을 때 울 수도 있고 즐거움으로 인한 눈물도 있지요.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는 눈물바다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영화입니다. 

ㅠㅠ

 

 

Official Trai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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